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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울경 통합 동남권 메가시티
    시사 및 이슈 2021. 1. 29. 23:00

    수도권 블랙홀 현상(수도권으로 인구가 쏠리는 현상)과 지방 소멸에 대비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밑그림이 오늘 낮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는 한국판 뉴딜정책으로써 ‘ 지역경제 균형화 ’를 손꼽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은 지난달 열린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이 한국판 뉴딜의 성공 열쇠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각 지역이 경쟁력과 비전을 갖고 고루 잘 살도록 할 ‘지역균형 뉴딜’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벗어나야 지방 다극체제를 이뤄야 하는데, 그 논의의 중심에 바로 경남도가 추진 중인 ‘동남권 메가시티’가 있다.

     

    메가시티란 인구가 1000만이 넘는 대도시를 뜻한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을 합치면 1000만보다 약간 안되는 800만이다. 울산과 부산경남 3개 시·도는 인구·산업의 수도권 집중화로 비수도권 지역과의 불균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인구 800만의 동남권이 제2의 국가 성장축으로 성장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갖고 지난해 3월 '동남권 상생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협력과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대구·경북과 함께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코로나로 제일 경제적인 피해를 많이 보는 곳은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이다. 특히 울산은 지금 경기가 정말 안 좋다. 지금의 울산은 공업화의 선도도시로 성장을 주도한 이래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타개의 방향은 돌파구를 찾는 데 있다. 특히 지금 울산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을 생각할 때 앞으로의 밑그림에 따라 울산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가시티는 단순히 지역확장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 모든 인구가 집중되고 오죽하면 한국은 서울공화국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로 순이동(전입-전출)한 지방의 인구 중 부산이 778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해 부산에서는 수도권으로 모두 1만 3937명이 순유출됐다. 경남 1만 3522명, 울산도 6128명의 인구가 수도권으로 순 유출됐는데 부울경을 모두 합하면 3만 3587명이 1년 만에 수도권으로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다.

    지방 중 서울 유입 ‘부산이 1위’를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선 메가시티와 비슷하게 사용되어지는 메트로폴리스와 메갈로폴리스의 뜻에 대해서 알아보자.

     

    * 메트로폴리스와 메갈로폴리스

     

    1) Metro Polis.(메트로 폴리스)

     

     

    거대도시 또는 백만도시라고도 한다. 메트로폴리스는 라틴어의 ‘meter(mother)’와 ‘polis(city)’가 합쳐진 말로, 원래 수도 또는 그리스도교의 본산 등을 뜻한다. 도시규모는 주로 인구를 기준으로 하여 소도시 ·중도시 ·대도시 등으로 나뉘는데, 그 도시들은 대개 기능상 지방적인 기반 위에 서서 지방 중심지를 이룬다. 메트로폴리스는 수도가 국가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는 것처럼, 국가의 경제 ·문화 등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중심이다. 메트로폴리스는 주변지역에 영향을 미쳐서 넓은 권역을 형성하게 되는데, 그 범위를 메트로폴리턴 에어리어(metropolitan area)라고 한다.

     

     

    2) Megalo Polis(메갈로 폴리스)

     

     

    메갈로폴리스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의 에파메이논다스가 아르카디아 남부에 건설한 대폴리스, 즉 메갈로폴리스에서 유래하고 있으나, 이 말을 현대적인 의미로 처음 사용한 사람은 프랑스의 지리학자 J. 고트망이다. 고트망은 미국 북동부의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워싱턴 등 거대도시와 이 거대도시들을 잇는 대도시권(메트로폴리턴 에리어)의 도시화 지역을 가리켜 메갈로폴리스라고 일컬었다. 거기에는, 길이 970km, 너비 50∼160km, 면적 1만 3700 km2의 지역에 3700만의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쉽게 말하자면 앞서 말한 메트로폴리스가 몇 개가 띠로 둘러싸인 형태가 메갈로 폴리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 해외의 메가시티 현황.

     

    메가시티가 1950년대에는 미국의 뉴욕과 일본의 도쿄 밖에 없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에 급증해서 2005년에는 총 20개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2025년쯤에는 총 29개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 메가시티의 장점.

    첫 번째는 국가의 GDP( GDP란 Gross Domestic Product로서 국내총생산이라고 칭한다. 대체로 GDP는 ‘일정 기간 국내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의 합계’라고 정의된다.)가 높아진다. 현재 세계 GDP의 15분의 1이 10대 대도시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도쿄광역권의 전체 인구는 일본 총인구의 28퍼센트지만 GDP는 일본 전체의 40퍼센트에 달한다.

    인력과 돈, 정보는 유망한 곳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국가 차원에서는 지역별 균형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겠지만 메가 시티는 인력, 돈, 정보를 끌어당기는 자석처럼 개별 국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두 번째는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이 가능하다. 지방 사람들이 서울로 몰리는 이유가 사업이든 일자리든 다양하게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구 1000만 정도가 모이게 되기 때문에 IT라던지 식수, 보건, 에너지 등 부족한 분야에 일자리가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이유로 동남권 경제활력 제고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연구진들은 동북아 물류 연구개발(R&D) 거점 조성, 미래에너지인 수소를 동남권 특화산업으로 육성, 동남권 내 연구개발특구와 혁신기관들 간 연계·협력 강화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제안했다. 이어 부울경의 역사문화와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차별화된 관광과 휴양을 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동남권 역사·문화·관광 벨트, 글로벌 해양관광 복합벨트, 동남권 생태·휴양 특화 벨트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세 번째는 기업 역시 에너지나 IT 여러 가지 분야에서 급부상하는 사업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네 번째는 미래에는 도시간의 글로벌 전쟁 시대이다. 거기에 메가시티는 발맞추어서 미리 준비를 할 수 있다. 앞으로 미래에는 국가를 넘어서 지역 전체를 두고 패권다툼이 심해지는데 메가시티가 한몫을 할 것이다.

     

    * 메가시티의 단점

     

    첫 번째 높은 범죄율

    두 번째 안전한 식수의 부족

    세 번째 심각한 수질오염

    네 번째 대기오염, 주택부족

    다섯째 재난피해 도로부족

    부울경 공동연구진은 서부경남과의 연계발전을 위해 남부 내륙 고속철도, 남해안 고속철도(목포-진주-창원-부산), 진주 사천 항공산업철도(진주-사천-삼천포) 및 함양-울산고속도로의 조기 개통도 강조했다. 연구진들은 이러한 광역 대중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부울경 시·도민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구축, 경남의 신선한 먹거리를 부산·울산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먹거리 연계망 강화, 산불, 지진 등에도 공동 대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섯째 대중교통 부족.

    이 부분에 대해서 부울경 공동연구진은 1시간 내 일일생활권을 가능하게 하는 광역 대중교통망 확충을 기반으로 동남권을 생활공동체, 경제공동체, 문화공동체로 묶어가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1시간 내 일일생활권을 위해 경남과 부산을 연결하는 부전-마산 간 광역철도 조기 도입, 부산과 양산을 연결하는 양산선(부산 노포∼경남 양산), 동해남부선(부산 일광∼울산 태화강), 하단∼녹산 진해 연장 등 부울경 대도시권의 광역철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 광역급행 버스 도입,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를 통한 환승 편의 및 이용요금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마무리하며..

    같은 경상도 사람으로서 정말 희소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는 곳만 해도 고령화는 심해져서 노인들은 많은데 청년들은 일자리 때문에 다 서울로 몰려서 지역 경제가 말이 아니다. 오죽하면 내가 사는 곳이 신랑, 신붓감이 제일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들이 별로 없다. 단점은 최대한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서 잘 추진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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